
안녕하세요😀
경시관 제빵왕은 이번달에 포르투갈 에그타르트를 만들었습니다.
반죽부터 필링까지 모두 다 직접 만드는 수업이라 오래전부터 기대했던 수업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레쓰고


스튜디오에 도착하니 이쁜 꽃과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간식이 반겨줍니다.
수업시간 되기전까지 팀원들과 수다를 떨며 수업준비를 합니다.
에그타르트 반죽을 만들때 믹서기로 쉽게 섞을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손으로 직접 반죽을 섞는 방법 이렇게 2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총 4명이고 두가지 방법을 다 해보고 싶어서 두팀으로 나누어서 진행했습니다.


오늘도 선생님이 미리 다 계량해서 준비 해주셨고
모든재료는 다 차가워야 한다고 합니다.


고생스러운 길을 택한 팀입니다.
채 친 박력분에 차가운 버터를 놓고 콩알크기만큼 다져줍니다.

설탕과 소금을 섞어놓은 찬물을 중간중간 섞어주면서 계속 다져줍니다.

약간 인사동 꿀타래 재질;;;

어려운길을 택한 팀이 열심히 꿀타래 재조하며
꽃길을 선택한 팀을 한번 보았습니다.

위위이이이이이잉

물붓고

한번 더 위이이이이잉

완성!!
편리한 아이템이 많은 참 좋은 세상입니다.
참고로 손으로 만드나 기계로 만드나 맛은 솔직히 별차이 없다고 합니다.😊

버터가 콩알크기만큼 다져진 반죽을 손으로 열심히 주물주물 뭉쳐줍니다.

완성된 반죽을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20분간 휴지 시켜두고 필링을 제조합니다.

포르투갈 에그타르트는 시나몬 풍미가 있어서 계피스틱, 설탕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끓이다보면 투명하게 변하고 마지막에 레몬제스트를 살짝 넣어줍니다.

끓인 설탕물은 잠시 옆에두고 또 다른 두번째 필링을 만듭니다.
제일 중요한 작업입니다.
냄비에 중력분+옥수수전분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섞으면서 우유도 조금씩 부어주고
반죽 알갱이가 생기지않게 계속 저어줍니다.

우유를 다 넣고 반죽 알갱이가 없도록 작은 휘핑기로 계속 저어줍니다.

다 섞은 필링을 불 위로 옮겨서 수분을 날려줍니다.
이때 계속 빠르게 젓지 않으면 밑에가 늘러붙고 반죽이 익어서 망하기 때문에
계속계속 빠르게 저어줘야 합니다.

주부 9단 부원장님이 정말 속도가 빨랐습니다.

모두가 한번씩 체험을 해봐야 하기에 팀장님한테 토스했는데
좀 느리시네요..
팀장님 좀 더 빨리요...
그러다가 늘러붙어요..

웃고있지만 속으로 욕하고 있을 듯한 팀장님의 분노의 쉐이킹
속도를 엄청 낸 것 같지만 그래도 느렸다는게 함정😆


마지막은 주부 9단님께서 마무리합니다.

열심히 저어서 만든 필링과 처음에 만든 설탕물을 넣고 섞어줍니다.

계속 저어주다가 계란노른자를 넣고 또 저어줍니다.


섞은 반죽을 채에 한번 더 걸러 불순물을 제거 해주는데
이때 한번 더 채에 걸러줌으로써 필링이 더 부드러워집니다.
반죽을 빠르게 잘 섞어 녹여서 불순물이 적다며~~ 어쩜 다들 이렇게 잘 하시냐며~~
선생님이 어찌나 칭찬을 해주시던지~~

헤헷
이렇게 완성된 필링을 냉장고에 넣고 차갑게 해주는 동안 쉬는시간을 갖습니다.


멋진 우리 제빵왕경시관 단체샷을 찍고 챗지피티한테 지브리버전으로 변경 해달라고 요청 해보았습니다.

??

???????
왼쪽에 왠 철이가 앉아있네요

↑얘가 옛날 만화 은하철도999에 나오는 철이입니다.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왼쪽이 여자임을 강조하여
다시 수정요청을 했습니다.

수정본도 마음에 들지않았습니다... 너무 성의 없는 느낌..
N번째 요청 끝에..

100% 만족스럽진 않지만 지브리 열풍으로 과부하가 온 챗지피티를 이해하겠습니다.




위생장갑을끼고 집중 하느라 사진이 부족하네요
휴지시킨 반죽을 꺼내어 밀대로 얇게 핀다음에
동그란틀로 찍고 한번 더 밀대로 넓게 핀다음에 틀크기에 맞게 넣어주면 됩니다.


필링을 꽉 채워넣습니다.
원래 에그타르트가 9개 나오는 양인데 반죽과 필링을 야무지게 긁어 모아서 10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에그타르트 완성입니다!
냄새도 좋고~ 보기에도 이쁘고~ 너무 뿌듯했습니다😆
물론 맛도 좋습니다!

이쁘게 포장을하고 에그타르트 배달하러 갑니다~




모든 선생님들에게 하나씩 다 나눠드렸는데 사진이 부족하네요 ㅠㅠ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포르투갈 에그타르트의 정석인 그맛이 느껴져서 신기했습니다.

출처 : 원장님 지인의 ChatGPT
위 설명 그대로 정말 찐하고 크리미하고 단맛이 강하고 시나몬 풍미가 있는 고소함이었습니다.
이번 베이킹 수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월 부터해서 지금까지 총 3번의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앞으로 5월에 있을 한번의 수업만 남아 있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베이킹 수업이 정말 즐겁고 잘 맞는 팀원들과 함께해서 시간이 더욱 빨리 간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경시관 제빵왕 화이팅!!
다음달에 마블파운드케이크로 찾아뵙겠습니다.

페스츄리처럼 겹겹으로 된 타르트가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고, 타르트지가 쿠키 같은 것이 홍콩식이군요. 몇 번 먹어본 적이 있지만 먹을 때는 먹느라 바빠서(?) 시나몬맛을 느끼진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맛이 진하고 풍미가 있었던 데에는 시나몬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아요.
타르트지를 만드는 게 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실제 공정을 보니 필링 만드는 게 주의할 점이 많네요. 저도 음식 만들 때 손이 느려서,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팀장님 심정이 이해가 돼요. 저도 만들게 된다면 부원장님 모셔가고 싶습니다. ㅋㅋ 이날은 주부9단 부원장님의 내공이 팀원들을 구원했고, 또 다른 활동이나 업무에서는 팀장님과 다른 팀원들이 더 빛을 발해서 팀을 끌어올리는 일들이 있겠죠?
챗GPT가 과장님을 철이처럼 그려줘서 조금 아쉽지만T-T 멋진 기념 사진 & 그림이 추억이 될 것 같아요. (ESG 사이트 'Contents > 한입뉴스'에 지난주에 지브리 스타일 그림 만들기에 대한 글도 올라왔습니다. 틈 날 때 읽어봐주세요. 깨알 홍보....)
이제 KMO 1차가 딱 한 달 남았군요. 이 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것이 힘내서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작은 원동력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