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에 습도까지 높아 냉방 기기를 끄기 어려운 요즘입니다. 에어컨의 탄소 배출과 전기 요금이 걱정되는 이때, 에어컨을 다음과 같이 사용하면 에너지 절약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 처음 켤 때는 희망 온도 낮추고, 강풍 모드 사용: 최대한 빨리 실내를 식히고 희망 온도에 도달해야 에어컨 실외기가 멈추며 전기가 절약됩니다.

- 우리 집 에어컨이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 확인: 정속형은 희망 온도가 되면 잠시 꺼두어야, 인버터형은 희망 온도에 도달해도 계속 켜두어야 전기가 절약됩니다. 2012년 이후 출시 제품은 대부분 인버터형입니다.

- 에어컨 필터 청소하기, 에어컨과 선풍기 같이 쓰기: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고 선풍기, 서큘레이터, 제습기를 같이 쓰면 냉방 효율이 높아져 실외기 작동 시간이 줄고 전기가 절약됩니다. 커튼으로 실내에 내리쬐는 햇빛을 가리는 것도 좋습니다.

- 시원하게 입고 에어컨 희망 온도 조금만 높이기: 환경부에 따르면, 전 국민이 실내 냉방 온도를 2도 올리면 연간 전력 4억 2,100만kWh가 절약됩니다.

정부 기관, 경제 단체, 시민 단체도 에어컨 온도 1도 올리기, 문 닫고 냉방하기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에서는 2022년부터 '에너지 캐시백'을 도입해, 신청자가 직전 2개년 동기 평균 사용량보다 10% 이상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전기요금은 돌려주고 있습니다. 각자의 관심과 동참이 모두의 좋은 환경으로 돌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