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은 무슨 날인가요?]
2003년 8월 22일은 우리나라에서 당해년도 최대 전력소비(47,385MW)를 기록한 날입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에너지의 날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벌여 밤 9시부터 5분간 전등 끄기를 실천에 옮기고, 피크타임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에어컨 끄기를 독려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에너지시민연대(https://www.enet.or.kr/index.php?mid=eday)
[ 에너지 절약, 왜 해야 할까요? ]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의 에너지 소비량이 전년 대비 2%가 증가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10년간 평균증가율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특히 석유, 가스, 석탄 등 화석 연료 비중이 거의 줄지 않았습니다. 매년 우리는 생활 속 전기 절약과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행동들을 강조하고, 전 세계 각국의 정부와 산업들은 지구온난화를 재촉하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과 행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매년 에너지 사용량이 갱신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 자연 재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때아닌 폭염, 폭우, 폭설, 한파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작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더위로 또다시 전력 수요가 증가해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7월 마지막주 전력수요가 올 여름철 최대인 90.3기가와트(GW)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무더위로 이 수치는 또다시 갱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각 기업들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면서도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는 전략과 정책들로 기후위기의 악순환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일원인 우리도 주변에서부터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을 꾸준히 실천하고 확산시켜 나간다면, 전 지구적 환경과 사회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전력 피크 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전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조명은 완전 소등합니다.
사용시간 외 TV, 컴퓨터, 충전기 등의 플러그는 뽑고, 셋톱박스 전원을 끕니다.
여름철 실내온도 26℃이상, 겨울철 실내온도 20℃이하를 유지합니다.
에어컨 온도 설정 시 2℃ 높이고, 보일러 온도 설정 시 2℃ 낮춥니다.
계절에 맞는 옷차림을 하며, 특히 겨울에는 내복·수면양말·무릎담요와 같은 보온용품을 적극 활용합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절전형기기의 전기제품을 사용합니다.
에너지소비가 적은 전구(LED)로 교체 사용합니다.
냉장고의 문을 자주 열고 닫지 않습니다.
냉장고에는 음식물을 가득 채우지 않고 여유롭게 정리한 다음 적정온도를 유지합니다.
단열 성능이 높은 창호를 사용합니다.
바닥에는 카펫이나 러그를 깔아둔다.
햇살이 좋은 날 집 안 구석구석까지 햇빛이 들도록 합니다.
[ 함께 보고, 함께 실천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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